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가을 학기에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다녀온 학교는 샌디에고 주립 대학교(San Diego State University) 입니다.
처음 스스로 살 집을 그것도 외국에서 구해야한다는 생각에 너무 막막했던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은 제가 미국에서 집을 구한 후기와 스튜던트닷컴(student.com)이용 후기를 나누어 저와 같이 미국에서 집 구하기 막막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기숙사 신청 내용은 교환학생 분들에게만 참고가 될 만한 내용이지만, 스튜던트닷컴은 전세계적으로 이용 가능한 서비스이기에 해외에 집을 구하는 유학생, 워홀, 업무상 해외파견자 등 해외 거주 예정자이신분들에게 유용한 내용입니다!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다시 해외 여행과 해외 유학이 가능해지는 날이 얼른 오길 바랍니다.
집 구하는 과정
1. 미국 기숙사 신청 (시기, 신청방법, 합격)
처음에는 정말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미국 샌디에고 주립 대학교 파견갔다 온 교환학생들의 후기(경험보고서) 정독했습니다. 보통 어디에 살았는지, 또 추천한다면 어디를 추천하는지를 파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보통 기숙사 아니면 BLVD63이라는 외부 기숙사 같은 학교 밖에 위치한 건물/쉐어하우스에서 살고 추천하더라구요.
그래서 기숙사 신청하라는 이메일을 기다렸습니다.
8월 말에 가을 학기가 시작하는 데 3월 31일에 미국 대학교 기숙사 신청하라는 이메일을 확인하고 신청했습니다. 5개월 전부터 신청하라는 학교에서 메일 보내는 게 지금 생각해보니 부지런하고 신기하네요. 그리고 5월 8일쯤 기숙사 신청 결과 메일을 받았습니다.
미국 기숙사 신청 방법이 친절하게 설명되지 않아서 신청하는 데에 불편함이 없지 않았습니다. 함께 파견되는 같은 대학교 학생들끼리 만든 카톡 단톡방이 있었는데, 제가 신청하고 나니깐 (저는 비교적 빠르게 신청해서 기숙사 선착순 안에 바로 들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신청하라는 메일인지, 어떻게 하는지 헷갈려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제가 신청했던 방법을 캡쳐해서 도와줬습니다.
'You started your application'이라고 나온 거는 interest list 신청 완료된 거 맞습니다!
혹시 이 글을 보는 분 중에 샌디에고 주립 대학교 파견 예정 교환 학생이 있을 수도 있으니, 그 때 단톡방에 올렸던 사진 첨부할게요!
앞에 말했 듯 이메일을 확인하자마자 기숙사 신청한 덕분에 바로 선착순에 들어서 기숙사 합격 이메일을 5월에 받았지만, BLVD63이 기숙사보다 더 저렴하니 BLVD63을 계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제가 기숙사 입사 거절 메일을 보내고 다른 분은 기숙사 선착순 내에 추가적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너무 비싼 미국 기숙사...
2. 스튜던트닷컴(student.com) 이용 BLVD63 계약
스튜던트닷컴 이용하게 된 계기
기숙사 신청을 척척해내고 다른 파견자분들에게도 도움을 주기도 한 저이지만....
매우 복잡,불편한 BLVD63 계약 절차에 비해 미국 기숙사 신청 절차는 애교이었습니다.
BLVD63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rent 신청을 하려는 데 오류도 계속 나고, 처음 집 계약에, 미국 집 계약이다보니
너무나 생소한 단어와 내용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홈페이지에 친절한 설명도 없었구요. 예를 들어 룸메이트를 랜덤이 아닌 내가 원하는 사람과 같이 집 계약을 하는 방법도 설명되어 있지 않았고, rent 신청하는 절차 탭 중에서 'invite your roommate' 과 비슷한 내용의 탭을 눌러서 내용을 채워보니 알고보니 같이 살고 싶은 룸메이트를 BLVD63 rent 팀한테 알리는 게 아니라 그냥 BLVD63 광고글을 제가 채워 넣은 룸메 이메일로 전송하는 거더라구요. 정말 황당했습니다.
불친절한 계약 절차와 홈페이지... 그래도 홈페이지에 질의응답 Q & A 탭이 있었습니다. 질문을 적고 이메일을 적으면 질문에 답변해주겠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열심히 질문을 적어서 질의응답 탭에 작성했는데, 돌아오는 것은 BLVD63 광고글(저희는 좋은 시설이 있어요~ 수영장도 있고요~) 메일이었습니다. 몇 번 더 시도해봤고, 제 룸메도 시도해봤지만 결과는 같았습니다.
제 룸메도 계약 신청하려고 시도해봤지만, 저와 같은 상황이더라구요. 그래서 포기하고 싶은 심정으로 구글 Google에 'BLVD63' 이렇게 검색을 했는데, 공식홈페이지 말고도 또 다른 페이지에 공홈과 같은 가격으로 BLVD63 방을 팔고 있었습니다. 그 사이트가 스튜던트닷컴(student.com)이었습니다.
사용 후기
처음 접하고나서...
중개 사이트인데 공홈에서 계약하는 가격이랑 같네?
회사 소개 보니깐 유학생들의 집 계약을 손쉽게 하려고 만들어진 사이트라고 하네?
그런데 돈을 더 받지 않네? 사기 아니야? 지금 충분히 집 구하는 거로 지쳐있는데... 사기면 안되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추천할 만한 사이트더라구요.
우선 여러 나라 숙소에 대해 스튜던트닷컴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이트에 원하는 숙소랑 거주할 숙소의 나라 등등 여러 정보를 입력해서 문의를 넣으면 친절하게 대답해줍니다.
그리고 저는 미국 숙소 전담 상담사님과 연결이 되었습니다. 카톡으로 궁금한 내용을 쉽게 질문하고, 실시간으로 답변을 받을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또 제가 계약하려고 했던 BLVD63 Rent 팀이랑 이전에도 교류가 있었던 스튜던트닷컴 미국 숙소 전담 상담사님이었기에 BLVD63 Rent 팀원의 이메일도 알게 되어 그 때부터 BLVD63 Rent 팀에게 이메일로 제대로 된 질문과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그 전에는 질문을 정성껏 써도 돌아오는 답변은 BLVD63 광고글 복붙 메일이었기에 정말 좋은 점이었습니다.) 또 계약 처리하는 중에 생소한 계약 관련 내용 등도 부담없이 여쭤볼 수 있어서 계약 과정이 수월해졌습니다.
중개 수수료는 서비스 사용자가 부담하는 게 아니었습니다. 스튜던트닷컴은 다른 방식으로 수익을 내는 것 같았습니다. 마치 최저가 보장 호텔 중개 플랫폼에서 수익을 내는 방식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BLVD63 공식 홈페이지가 홈페이지만 잘 만들었었어도... 스튜던트닷컴을 이용할 필요가 없었겠지만 결론적으로 만족했습니다.
다른 한국 미국 파견 교환학생 친구들도 BLVD63에 계약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에,
스튜던트닷컴 문의 톡방에 그 한국 미국 교환학생 친구들도 스튜던트닷컴쪽에 허락을 구한 뒤에 초대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스튜던트닷컴 관계자분들이 제가 숙소에 계약을 하고 돈(계약금)을 낸 이후로 서비스가 바로 바뀌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서비스 이용자와 제공자의 관점의 차이일 수도 있겠습니다. 계약금을 내기 전까지는 카톡으로 최대한 친절하게 답변해주려고 하고 실시간으로 답변해주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계약금을 낸 후에는 카톡으로 서비스 사용자 입장에서는 중요한 숙소 계약 관련 문제에 대해 질문했을 때, 카톡 메시지를 읽고 답변을 하지 않다가 이틀 지나서야 답장하기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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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스튜던트닷컴 이용 계획이 있으시다면 계약 전과 후 태도가 약간 달랐다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계약 후의 서비스가 불만족스러웠는데 이런 점에 대해서 스튜던트닷컴은 방안을 마련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당연히 계약 후에도 지속적으로 끝까지 고객의 모든 응답에 답변하기 어려우니, 그 대신 서비스 이용자가 마음 상하지 않게 대처하는 방법을 마련해야할 것 같습니다.
카톡 읽씹에...달라진 태도에 저와 제 룸메 당황했습니다. ㅎㅎ
아 그리고 저희는 스튜던트닷컴 관계자분께 숙소 계약 관련 질문도 했지만, 동시에 직접 BLVD63 leasing 팀에 이메일로 질의응답을 지속적으로 주고 받았습니다!
추천대상
저와 같이 영어를 잘해도 다른 장애 요소(홈페이지가 너무 안좋아요..) 때문에 해외에 집 구하기 힘드신 분들은 스튜던트닷컴을 이용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당연히 영어에 자신 없는 분들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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