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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뷰

설탕물로만 탕후루 만들기, 세 번만에 성공 후 깨달은 중요한 3가지!(ft.비용과 소요시간)

by 티스토리러 2020. 4. 4.

 

안녕하세요!

두 번 실패 후 처음 탕후루 성공한 경험을 나누러 온 티스토리러입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어젯 밤 유튜브를 보다가 탕후루 만들기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 탕후루 붐이 일어났을 때 도전해봤는데 망했습니다. (남은 건 설거지 거리와 실패해서 먹지 못하게 된 아까운 딸기들..ㅜㅜ) 그 이후로 탕후루 만들기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집에 오래 있어서 그런지 관심이 가서 오늘 한번 다시 도전해봤습니다.

자 그러면 제가 탕후루를 만들기 시작하는 분들한테 꼭 전하고 싶은 3 가지 유의사항을 소개하겠습니다.  

중요한 사실 3가지:

1. 만들 때 과즙이 큰 방해요소입니다. 생각보다 설탕 시럽을 과일 겉표면에 뭍히는 게 쉽지 않습니다. 

어머니께서 사오신 딸기.

오직 탕후루 성공만을 위해 상처가 덜 난 딸기를 또 샀습니다. 

어머니께 딸기를 부탁드렸는데, 저 번에 제가 딸기들을 탕후루 실패해서 버린 경험이 있어서 (또 딸기 버릴까봐)상처가 난 딸기들을 사오셨습니다. (오늘도 한 번 실패해서 그 실패 탕후루에 쓰인 딸기들은 쓰고 맛없어서 먹지 못하고 버렸습니다.ㅜㅜ)

하지만 탕후루 만들때 과즙(딸기 상처에서 나오는)과 물기가 설탕 시럽이 바로 딸기 겉표면에 코팅되는 데에 방해가 됩니다. 그래서 결국 다시 마트에 가서 상처가 비교적 덜 난 딸기를 다시 샀습니다. 그리고 정성스럽게 키친타올로 물기도 닦아주었습니다. 

 

2. 탕후루는 시럽이 생명.  차가운 물(얼음 물)과 스탑워치 필수입니다.

타 버린 설탕물. 

두 번째 탕후루 실패작이지만 이쁜 비주얼.

탕후루는 정말 시럽이 중요해요. 라면 끓일 때는 대충 물 끓으면 감으로 바로 면 넣으면 되는 반면, 설탕물이 어느정도 끓었는지 준비가 되었는지 꼼꼼히 체크해야합니다. 

중약불로 끓이는 데 보통 16분에서 20분 걸린다고 합니다. 딸기를 시럽에 갖다대자마자 시럽이 딸기에 한번에 잘 달라붙게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16분이 지나고 나서는 수시로 차가운 얼음 물에 시럽을 한 두방울을 넣었습니다. 한 두 방울 넣은 시럽이 차가운 얼음 물에 넣자마자 딱딱해지면 성공!

위에 사진들은 중약불로 끓이지 않고 강한불로 설탕물을 녹여서 타버린 시럽입니다. 어쩐지... 16분~19분 걸리지 않고 9분만에 시럽이 완성되네 싶었습니다. 

중약불로 19분 가까이 설탕물을 녹이니 드디어 성공!

 

3. 탕후루는 제발 고수 레시피를 하나부터 열까지 다 따라합시다.

세 번째 중요내용은 어쩌면 첫 번째, 두 번째 중요 내용도 포함하는 내용일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그래도 내 아는 사람이 탕후루를 만든다고 하면 이 말은 꼭 해주고 싶습니다. 레시피 하나도 빠짐없이 따라하려고 노력하기!

첫 번째 실패( 수 개월 전): 레시피에서는 하얀 설탕을 사용했지만, 하얀 설탕이 없어서 갈색 설탕으로 만듦.

두 번째 실패(오늘): 레시피에서는 중약불로 설탕물 녹이라고 했는데, 레시피 영상 보다가 영상이 너무 질질 끄는 느낌이라 중약불로 녹이라는 영상 부분 스킵하고 강한불로 녹임.

저는 '서담SEODAM'님의 유튜브 영상 '실패없이 '더' 완벽한 탕후루 만들기'를 보고 만들었습니다!

 

재료 비용:

딸기 6,900원 + 꽂이 550원 + 기존에 있던 설탕 + 그 외 주방에 항상 있었던 키친 타올 등등

이렇게 계산하면 7,450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시간: 

오늘 총 탕후루에 투자한 시간: 4:30-6:00 한시간 반.

4시 반에 딸기랑 꽂이 사러 나갔다가 10분만에 들어와서, 5시 18분에 타버린 설탕물을 딸기에 코팅해보기 시작.

실패 탕후루 만들기까지 대략 4:45~5:25....40분 걸렸습니다.

재도전후 성공하기까지: 대략 5:30~6:00..30분 걸렸습니다. 

 

 

갑자기 길거리 지나가다 탕후루가 먹고 싶다면 밖에서 사먹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탕후루 만들고 나면 재미도 있고 뿌듯하기도 해서, 가족이나 친구와 같이 나눠 먹고 싶다면 탕후루 만들어 먹을 거 같네요.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공감(♡) 부탁드려요! 큰 힘이 됩니다! 

 

4/4/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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