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24
월요일에 갔던 패션밸리에 세포라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공사인지 재정비인지 때문에 닫는다고했다. 생애 첫 파운데이션을 사려고 패션밸리까지 갔는데 말이다. 그래서 화요일에는 세포라 온라인 공식몰로 파운데이션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계속 맴돌았다. 쉬는 시간때마다 세포라 홈페이지를 들어갔던 거 같다.
<전동 킥보드 첫 사용기(Bird,Lime)>
아침에 일어나서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점심은 간단히 먹었다. 전동 킥보드를 타고 싶어서 ‘라임(Lime)’에 필요한 여권도 챙겼다. 라임을 탈 생각으로 라임만 다운 받았는데, 주변에 라임이 없었다. 조금 걸어가면 나온다고 해서 걸어갔더니, 주택 사이에 있었는지 도보에 나와있지 않아 있었다. 누가 라임을 주택 사이에 안보이게 놓았나보다.
그래서 ‘버드(Bird)’도 다운받고 다시 멀리있는 ‘버드’ 타타 갔을 때, 수업시간에 맞춰 갈 수 있을지 간당간당 했다.
가격: 20달러를 선결제하고 2달러를 더 받았다. 8~9분 탔는데 4~5달러 나왔던 거 같다. 금방 22달러 쓸 거 같았다.
준비물: 운전면허증이나 (외국인인 경우) 여권을 찍어서 라임 어플에 등록해야하는 라임과 달리, 버드는 운전면허증을 사진 찍을 필요가 없었다. 그 대신 운전을 시작할 때 주의사항에 ‘도보로 운전하지 말고, 운전면허증을 소지하세요.’라고 나왔다.
그래서 라임일 경우에는 여권 그리고 결제할 카드가 필요하다. 버드는 카드만 필요하다고 봐도 된다.
라임과 버드 어플 둘다 결제할 카드 정보를 입력하라고 한다.
또 학교 근처에 버드를 주차(세우려고)(parking)하려고 했는데, 주차공간이 아니라고 표시되었다. 그 어플에 지도가 나오고 주차 가능,불가능 지역이 나온다.
<Administrative Behavior 반 1등>
ISCOR(international Security and Conflict Resolution0 수업을 듣는데, 너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서 집중이 잘 안되었다. 쉬운 이야기였다면 집중이 잘 되었을 텐데. Administrative Behavior 수업에 도착했는데, 칼같이 수업 시작하시던 교수님이 오시지 않으셨다. 2:00 수업인데, 2:10 정도 되어서야 어떤 학생이 ‘’ blackboard 보니깐 오늘 교수님 meeting 있으셔서 2:40에 수업시작하고, 오늘은 퀴즈 review 정도만 하신대. 교수님께서 이메일은 안돌리신 거 같아.’’ 라고 했다. 그래서 그 남는 시간동안 노트북 파일문서 정리하고, 화장품 뭐 살지도 찾아보았다. 교수님이 오시고 퀴즈 성적 확인했냐고 하셔서 그제서야 퀴즈 성적 확인했는데, 90점이었다. 그래서 오 그렇구나 하고 넘겼는데, 교수님이 이번 퀴즈 쉬웠는데 생각보다 평균이 낮다고 하시면서 평균이 60 중반이라고 하셨다. 옹..그런가보다 하고 있었는데, 퀴즈가 쉬웠는데도 90점인 학생이 한 명 밖에 없었고 80중반인 학생 3명 정도 있었다고 했다. 내가 반 1등이라닠ㅋㅋㅋㅋㅋㅋㅋ그 생각과 함께 이 수업과 내가 좀 잘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업 스타일이든 과목이든 다 잘 맞는 거 같다. 몇주전까지 어떤 수업을 드랍할지 신중하게 고민했던 게 참 잘한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이와 동시에 나랑 잘 맞지 않는 ISCOR 수업 시험은 어케 봐야할지 고민도 되었다.
Administrative Behavior 수업에서 내가 퀴즈 1등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공부를 열심히한 것도 있지만, 나와 수업스타일이 잘 맞았기 때문도 있었던 거 같다. 나를 알고 나와 잘 맞는 환경을 아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는 계기였다.
<미국 랑콤 뗑 이돌 파운데이션 구매>
끝나고 ISC(International Student Center)에서 DS-2019 사인받으러 갔다. 너무 멀어서 지름길이 없나 보다가 찾았다. 원래 지름길을 안찾는 편이지만. 셔틀 버스 타는 길에 HRM 시험 공부할 내용도 프린트했다. 집 가서 좀 쉬다가 밥도 해먹고, 짐(Gym)에 (두번째) 가서 런닝머신에서 10분 빠르게 뛰고 왔다.
10분이지만 땀을 많이 흘려서 샤워하고, 파운데이션을 뭐 살지 세포라 온라인 홈페이지에 들어갔다. 룸메가 추천해준 파운데이션(랑콤 뗑 이돌)을 사려고 하는데 한국의 파운데이션 색 표기랑 미국의 파운데이션 색 표기가 달랐고 한국에서 인기인 수지파운데이션 호수랑 같은 게 없었다.
틈새 영어단어: Shade=화장품 피부색 or 호수
다양한 인종이 있는 만큼 미국 파운데이션 색 표기가 한국의 3배정도 더 많았던 거 같다. 그래서 여러 유투브와 블로그를 보며 나에게 어울릴만한 색 찾는데에만 3시간을 썼던 거 같다. 낮지 않은 가격에(47달러) 첫 파운데이션이니깐 덜 실패하고 싶은 마음에. 세포라 온라인은 50달러이상 구매해야지 free shipping 이다. 마침 파운데이션을 사면 34달러 파운데이션 브러쉬가 반값이라 같이 구매했고, birthday gift도 챙겼다. Tax 5달러정도 하던데.. 진짜 한국과 달리 미국은 따로 tax 계산해야한다닝..아직도 익숙하지 않다.
이렇게 하루가 갔다.
<미국 랑콤 뗑 이돌 파운데이션 후기>
랑콤 뗑 이돌은 세포라에서 ‘Lancome Teint Idole Ultra Long Wear Foundation’ 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난 수지 호수라고 불리는 화사한 21호에 가까운 색을 사고 싶었다. 여러 번 리서치와 고민 끝에 결국 ‘COLOR: 100 Ivoire N - For fair skin with neutral undertones’인 100 아이보리 뉴트럴을 샀다. 결과는 실패. 21호만큼 화사하지 않다. 22호나 23호에 가깝다고 봐야할 거 같다.
이것 때문에 한동안 슬퍼하며 새로운 더 밝은 색의 파운데이션을 사서 섞어 써야하나? 어떻게 해야하지? 중고로 뗑 이돌 팔아야하나? 등등 생각하며 여러 대안을 고려해보다가 결국 ‘투페이스드 본디스웨이 하이라이터(Cloud)’를 사서 섞어 쓰고 있다. 매운 만족한다.
이 투페이스드 본디스웨이 하이라이터의 영어 이름은 ‘Born This Way Super Coverage Multi-Use Sculpting Concealer’이고, 색은 ‘클라우드’ ‘Cloud - fairest neutral to rosy’로 샀다.
파운데이션 호수를 잘못 선택한 것 외에는 마음에 드는 파운데이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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