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트로피카나 호텔은 라스베가스 스트립 남쪽에 있는 호텔이다. 주소는 '3801 S. Las Vegas Blvd. Las Vegas, NV 89109' 이다.
보통 라스베가스를 가면 호텔 투어를 하는데, 스트립 거리에 관광할 만한 호텔들이 몰려 있어서 트로피카나 호텔은 호텔 투어하기에 좋다. 걸어서 7분 거리에 호텔 투어 하는 호텔 중 하나인 엑스칼리버 호텔이 있다. 그 외에도 트로피카나 호텔에서 뉴욕뉴욕 호텔과 다른 유명한 호텔이 보인다.
가격
12월 30일부터 1월 2일까지 라스베가스와 그랜드 캐년 투어를 했다. 그랜드 캐년 투어는 12월 31일 아침에 가서 1월 1일 저녁에 오는 투어여서 12월 30일과 1월 1일에 잠 잘 숙소를 찾아야 했다.
호텔 투어를 할 예정이라 '스트립 호텔'을 검색했는데, 12월 30일-12월 31일 1박 호텔 값이 1월 1일-1월 2일 1박 호텔 값 보다 비싸서 12월 30일에 1박하는 숙소는 호텔이 아닌 한인 민박집인 탐블리 민박으로 정했다. 탐블리 민박은 평일이어서 50 달러를 받았다.
12월 30일에 스트립 호텔에서 하룻밤 자는 비용은 두명이 나눠서 내면 괜찮은 가격이었지만 호텔을 예약할 때까지만 해도 라스베가스를 혼자 여행할 계획이어서 조금은 부담스러운 가격이었기 때문이다.
12월 18일에 트로피카나 호텔을 Vegas.com 사이트에서 예매했다. 1월 1일부터 1월 2일까지 하룻밤 자는 가격은 총 81.75 달러이었다. Vegas.com에 예매할 때 내야하는 비용은 39.80 달러이었고, 호텔에 도착해서 내야하는 리조트 비용은 41.95이었다. 라스베가스 스트립 거리에 위치한 호텔은 대부분 리조트 비용을 내야한다. 호텔 직원은 Vegas.com에 낸 비용은 호텔에 낸 돈이 아니라 그 사이트에 낸 돈이고, 리조트 비용만 호텔에서 받는 거라고 설명했다.
체크인 하러 카운터에 갔을 때 이 리조트 비용 외에도 호텔 서비스를 사용할 수도 있으니 50 달러 가까운 보증금을 내라고 했다. 카드로 결제하면 며칠 뒤에 보증금이 다시 카드 계좌로 들어온다고 말해줬다. 이전에 호텔에 카드로 보증금을 냈다가 보증금을 돌려받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던 기억이 나서 현금으로 결제하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직원이 보증금은 체크 아웃하는 날에 받으면 된다고 설명하고서는 조금 생각하더니, "리조트 비용만 내실래요?" 라고 물어봤다. 그래서 "왜요?"라고 물어보니 "호텔 서비스 이용 안하실거죠?"라고 물어보면서 그냥 보증금 내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체크아웃 할 때 보증금 받으러 올 필요 없으니깐 카운터에 다시 찾아올 필요 없이, 체크아웃 하는 날에 호텔 키를 호텔방에 놓고 그냥 나오면 된다고 했다.
후기
라스베가스 호텔 투어를 찾아보니 두번째로 저렴했던 엑스칼리버 호텔은 호텔 투어 리스트에 있었지만 첫번째로 저렴했던 트로피카나 호텔은 호텔 투어 리스트에 없어서 위치가 안좋은가 걱정했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구경하러 많이 오는 엑스칼리버 텔과 걸어서 5~7분 거리고 주변에 유명한 뉴욕뉴욕 호텔도 가까이 있었다. 가격에 비하면 위치가 좋다. 그랜드 캐년 투어 가이드님 말씀해줬는데, 보통 호텔 투어는 엑스칼리버와 뉴욕뉴욕 호텔에서 시작해서 위쪽으로 걸어 올라가며 구경한다고 한다.
트로피카나에 대한 비추천 블로그 글이 있어서 시설이 안좋나 싶었지만 그렇지 않았다. 방 면적과 화장실 면적이 넓었고 전반적으로 잘 관리되었었다. 특히 이렇게 느낀 이유는 아마 내가 극성수기에 땅값이 비싼 곳에 호텔을 몇번 예약해 본 적이 있어서 그럴 수도 있다. 앨버쿼키 발룬 페스티발(balloon festival) 때 앨버쿼키 호텔, 땡스기빙때 뉴욕 호텔, 그리고 주말에 샌프란시스코 호텔에 자 본 적이 있다면 나와 같은 생각을 할 것이다. 방금 말한 호텔들보다 이 트로피카나 호텔이 더 저렴하고 더 방 면적이 넓고 쾌적한 느낌이 있다. 원래 혼자서 여행할 줄 알았지만 ㅈㅎ언니가 합류했고 ㅈㅎ 언니도 그 호텔을 보고 현재 엘에이 페서디아에서 묵고 있는 호텔보다 훨씬 좋고 저렴하다고 말했다. 그래서 ㅈㅎ언니랑 나는 만족도가 꽤 높았다.
그런데 호텔 투어를 시작해보니 왜 비추천을 하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호텔 투어 리스트에 해당하는 호텔들이 정말 멋지고 웅장했기에 비교적 트로피카나가 초라해보이긴 했다. 옆에 있는 엑스칼리버 호텔을 볼 때까지는 아무 생각 없었는데, 베네시안 호텔이랑 씨저스 펠리스 호텔을 구경해보니 두세명이 한 방에 머문다면, 하루 정도는 규모가 상당하고 멋진 다른 호텔에 묵어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블로거가 비추천한 이유 중 하나가 체크인 할 때 줄을 오래 기다려야한다고 하는데, 저녁 8:08에 줄 서기 시작해서 8:15이 되어서야 체크인을 할 수 있긴 했다. 바로 체크인을 했던 다른 호텔에 비해서는 기다리는 시간이 있긴 했지만 심한 편은 아니었다.
체크인 할 때 쿠키 두개를 받았고 그랜드 캐년 투어를 하느라 저녁을 8시 반까지 못 먹은 나랑 ㅈㅎ언니는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물을 안주는 호텔도 있는데 물은 방에 작은 물병 두개가 놓여져 있었다.
결론
그랜드캐년 투어 가이드님이 트로피카나 호텔과 엑스칼리버 호텔 둘다 가성비 좋은 호텔이라 학생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셨다.
만약에 호텔에서 잠만 자고 편한 이부자리와 괜찮은 위치의 호텔을 찾는다면 트로피카나를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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